<앵커>
빌린 도박 자금을 갚지 않고 채권자를 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린다 김 씨가 오늘(25일) 경찰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정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린다 김 씨는 오늘 낮 2시쯤 인천 중부경찰서에 피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입니다.
김 씨는 지난해 12월 15일 인천 영종도의 한 카지노 호텔 방에서 관광가이드 32살 정 모 씨로부터 5천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피소됐습니다.
또 이틀 뒤인 17일엔 정 씨에게 5천만 원을 더 빌려달라고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뺨을 때리고 욕설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정 씨는 최근 당시 상황이 담긴 음성 녹취록과 전치 3주 진단서를 첨부해 김 씨를 사기와 폭행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김 씨 측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열어 호텔 방에 난입한 정 씨와 실랑이가 있었을 뿐 무릎을 꿇리거나 폭행한 적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영삼 정부 시절 무기 로비스트로 활동한 린다 김 씨는 1990년대 중반 군 관계자들로부터 군사비밀을 불법으로 빼내고, 군 관계자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습니다.
경찰은 오늘 조사에서 김 씨를 상대로 폭행 여부와 돈을 갚지 않을 고의성이 있었는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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