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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해야할 아픈 역사 사라질 위기…아무도 몰랐던 '지옥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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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했던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의 흔적들. 북해도(홋카이도)에서만 강제 징용돼 숨진 조선인이 2천 명이 넘습니다. 일본 내 강제 징용의 기록들은 꽤 자세합니다. 그 시절, 조선인 모두가 일본으로 끌려갔던 걸까요?

아닙니다. 일본에 끌려간 사람 못지않게 한반도 내 징용자도 많았습니다. 부산에 있는 '닛코광산'은 아직도 끔찍했던 당시 현장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전범 기업 스미토모(住友) 광업이 조선인을 동원해 구리를 캐냈던 곳. 끔찍했던 그 모습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록 비교적 선명하게 남아있습니다. 

그러나 이 탄광에서 몇 명의 조선인들이 목숨을 잃고 청춘을 바쳤는지 얼마나 강제 수탈이 진행됐는지 남아있는 기록도 없고, 아픈 역사를 기억하는 주민도 거의 없습니다. 꼭 기억해야 할 역사적 현장이 돼야 할 이 곳 탄광은 곧 중금속 배출 문제로 폐쇄될 예정입니다. 그나마도 얼마 남지 않은 강제징용 현장이 완전히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는 겁니다.

독립투사나 영웅들에 비해 처절하고 심각하게 잊혀져 간 민초들의 아픈 역사는 바로 지금, 우리와 가장 가까운 곳에 있었습니다. 더 늦기 전에 그들의 고통스러운 넋을 달래주고 우리 후손들에게 바른 역사를 기록해줘야 할 때입니다. 서경덕 교수팀은 돌아오는 8월 15일, 이곳에 후원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안내판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철저히 버려져 있던 선조들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자는 취지입니다.

"강제징용의 역사를 기억해 주세요" '나도펀딩' 바로가기

(SBS 스브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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