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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FIFA 수장은 누구?…살만 vs 인판티노 '치열'

<앵커>

제프 블라터 회장의 불명예 퇴진으로 공석이 된 국제축구연맹 차기 회장 선거가 모레(26일) 열립니다. 살만 아시아연맹 회장과 인판티노 유럽연맹 사무총장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전 세계 축구 대통령이라 불리며 1년 예산 2조 5천억 원을 주무르는 피파 회장은 209개 회원국의 투표로 선출됩니다.

살만 아시아연맹 회장, 인판티노 유럽연맹 사무총장, 알리 요르단 왕자, 남아공 인권운동가 출신 세콸레, 프랑스 외교관 출신 샹파뉴, 이렇게 5명이 경쟁하는데, 살만과 인판티노의 2파전이 치열한 분위기입니다.

바레인 출신인 살만 회장은 회원국이 가장 많은 아프리카와 아시아 연맹의 공개 지지를 받으며 대권의 꿈을 꾸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임 블래터 회장의 최측근으로, 이번 선거의 화두인 개혁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다는 점이 약점입니다.

살만에 비해 뒤늦게 경쟁에 뛰어든 인판티노 사무총장은 막판 세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개혁을 외치며 유럽과 남미의 지지를 이끌었고, 북중미의 마음도 얻었다는 분석입니다.

이번 주에는 살만의 텃밭인 아프리카를 돌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 후보 : 아프리카 회원국들이 저한테 그냥 듣기 좋은 말을 한 게 아니라 진심으로 응원하는 것을 보고 느꼈기 때문에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이번 선거는 1차 투표에서 전체의 3분의 2 이상을 득표한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2차부터는 최저 득표자를 탈락시킨 뒤 과반을 확보한 사람이 나올 때까지 투표를 이어갑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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