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 일대 아파트 단지를 돌며 빈집털이를 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인터넷 구인 사이트를 통해 만나, 합숙까지 하며 범행을 준비했습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과 수도권 일대의 아파트 단지를 돌며, 빈집에 잠입해 현금과 귀금속 등 1억6백만 원 상당을 훔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5일까지 아파트 현관문의 잠금장치를 드릴로 뚫고 19차례에 걸쳐 빈집털이한 52살 김 모 씨 등 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인터넷 구직 사이트를 통해 서로 알게 된 사이로 확인됐습니다.
총책인 김 씨가 '돈 되는 일이면 무엇이든 하겠다'는 글을 올린 33살 이 모 씨 등 3명에게 접근해 아파트 빈집털이를 하자고 설득했습니다.
이들은 모텔에서 한동안 합숙하며 범행 방법을 사전에 준비하고, 서로의 역할을 분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파트 단지도 인터넷을 통해 미리 선정하고, 단지 내에서도 사람들 눈에 띄지 않는 빈집만을 선정하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이들은 사전에 준비한 수동식 드릴을 이용해 문에 구멍을 뚫고 철사를 넣어 잠금장치를 해제한 뒤 집에 침입해 현금 등을 훔쳤습니다.
경찰은 김 씨 일당이 훔친 금품을 장물업자 68살 홍 씨에게 되판 사실을 확인하고, 김 씨 일당과 홍 씨 등 5명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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