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권 거래제에 참여하는 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이 이 제도를 위한 투자계획을 세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은 배출권 거래 시행 1년을 맞아 기업 262개사의 대응실태를 조사한 결과 76.3%가 '올해 배출권 거래제 대응 투자계획이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배출권 거래제란 기업이 정부로부터 온실가스 허용량을 받아 그 범위 내에서 생산활동과 온실가스 감축을 하되 허용량이 남거나 부족할 경우 배출권을 판매 또는 구입하도록 한 제도입니다.
파리기후협정에 따른 저탄소 경제 핵심정책으로 현재 34개국이 시행 중이고 한국은 아시아에서 처음 국가 단위 제도로 도입한 바 있습니다.
기업들이 답한 투자계획 분야는 기존 설비 효율개선과 신규 설비 도입, 전략수립 컨설팅, 온실가스 관리시스템 등입니다.
신규 도입을 계획 중인 관심설비로는 전력절감설비가 가장 많았고 폐열회수설비, 연료절감설비 등이 있었습니다.
반면 투자계획이 없는 기업들은 '적용할 수 있는 감축기술 부족'을 가장 많이 지적했습니다.
대한상의는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에너지 다소비 기업 입장에서 에너지는 원자재 개념"이라며, 에너지효율이 높아 감축 여력이 부족한 주력산업이 신기후체제에 대비할 수 있도록 감축기술 개발·확산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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