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美 "사드에 中 끼어들 문제 아냐" 강경한 목소리

<앵커>

이렇게 미국과 중국의 외교장관 회담에서도 사드에 한반도 배치 문제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미군 내에서는 다시 한 번 강경한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중국이 끼어들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해리스 미군 태평양 사령관은 오늘(24일)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대한 중국의 반발을 일축했습니다.

한미 간의 안보 협의에 중국이 끼어드는 것에 대해 가당치 않다고 표현했습니다.

[해리스/미군 태평양 사령관 : 중국이 한미 간의 미사일 방어체계 논의에 끼어드는 것은 가당치 않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이 진정으로 우려한다면 북한이 도발행동을 중단하도록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 사령관도 청문회에 출석해 사드의 한반도 배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매케인/美 상원 군사위원장 : 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지지합니까?]

[스캐퍼로티/주한미군 사령관 : 그렇습니다.]

스캐퍼로티 사령관은 "한미 동맹이 다층적인 미사일 방어체계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드 배치와 관련한 양국 공동 실무단의 협의가 곧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어제 공동 실무단 약정의 체결을 연기하자고 갑자기 요청한 바 있습니다.

이를 놓고 미국이 중국에 대한 외교적 고려를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는데, 미군 당국자는 기존의 강경론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겁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