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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시철도 2호선, 지하철로"…시·시의회 '합의'

광주시가 지하 설계 위주의 이른바 '원안 중심형'에 가까운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에 대한 동의를 시의회로부터 얻었다.

일부 환경단체의 반발 여지는 있지만, 시와 시의회가 협조하기로 합의를 이룬 만큼 사업 추진도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윤장현 광주시장 등 시 간부들은 23일 오전 조영표 의장을 비롯해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 시의회 관계자들과 만나 건설방식 결정내용을 공유했다.

시는 도시철도가 41.9㎞ 구간 대부분을 지하로 통과하도록 하되 9.5㎞ 구간에는 지하 상층에 슬래브 덮개를 씌운 형태로 설계한 것으로 전해졌다.

4.2㎞를 제외한 전 구간이 지하로 통과해 2호선도 '지하철'이 된 셈이다.

구간마다 지하 표피는 다르지만 원가 절감을 위해 깊이를 최대한 줄이고 푸른길 공원 주변 백운광장 고가는 철거하고 2차선 지하 차로를 조성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시장은 시의원들에게 의사결정이 지연된 과정에 양해를 구했으며 의원들도 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광주시는 지난해 말 사업비 증액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다시 받아야할 우려가 있다며 저심도 방식인 원안 중심형, 모노레일이나 트램 도입 등 5가지 대안을 제시해 여론을 수렴했다.

원안 고수를 요구한 시의회는 시의 방침이 원안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판단이다.

시는 계획 변경을 최소화하면서 예산도 줄일 수 있어 윤 시장이 약속한 임기내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사업재검토 등을 요구한 일부 시민단체의 반발이 예상된다.

시는 오는 24일 오전 10시 이런 내용을 브리핑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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