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의료진 나이롱환자 파문' 강진의료원장 사의 표명

전남도, 경찰청에 수사의뢰…"엄중 문책하겠다"

박영걸 전남 강진의료원장이 23일 의료진의 '나이롱환자' 파문에 대해 책임을 지고 전남도에 사의를 표명했다.

도는 조만간 박 원장의 사직서를 수리할 방침이다.

도는 중간관리자에 대해서도 관리책임을 물어 엄중히 문책할 방침이다.

특히 입원하지도 않으면서도 입원확인서를 발급받아 생명보험사 등으로부터 보험금을 부당하게 청구해 지급받은 사실이 밝혀지는 직원에 대해 중징계 처분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또한 이날 오전 전남지방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앞서 전남도는 강진의료원에 대한 감사를 벌여 3년동안 병가를 내지 않고 입원한 것으로 서류가 작성된 의사, 간호사, 직원 등 40여 명을 적발했다.

특히 가벼운 통증으로 입원이 불필요한 A 의사는 20여일 동안 입원한 것처럼 입원서류를 꾸몄고, 특히 이 기간에 진료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고, B 간호사는 나이롱 환자인 자신의 입원상태를 체크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연출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이들 중 한 명으로부터 "보험금을 타려고 입원서류를 꾸몄다. 직원들이 관행적으로 '나이롱환자'가 돼왔다"는 진술을 확보했고 이들의 보험가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금융감독원에 명단을 통보했다.

강진의료원은 직원에 한해 입원비 50% 감면혜택을 주고 있어 민간보험에 가입한 직원들은 보험금(실손보험금)과 수백만원 일당(정액보험금)을 챙기고 있다는 사실은 공공연한 비밀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