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외여행 증가로 우리 국민이 외국에서 쓴 카드 사용액이 많이 늘어난 반면 외국인이 국내에서 사용한 카드 금액은 중동호흡기증후군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습니다.
한국은행 조사결과 지난해 내국인이 해외에서 카드로 사용한 금액은 132억 6천400만 달러로 2014년 122억 100만 달러보다 8.7% 증가했습니다.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이고 지난해 평균 원/달러 환율 1,131.5원으로 환산하면 약 15조 원입니다.
우리 국민의 카드 해외사용액은 2010년 72억 7천200만 달러, 2011년 86억 1천900만 달러, 2012년 94억 3천600만 달러, 2013년 105억 4천600만 달러로 꾸준히 증가해왔습니다.
작년에는 저가항공사의 운항노선 확대 등에 따라 해외여행객이 급증한 영향을 받았습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조사 결과 지난해 내국인 출국자는 1천931만 명으로 2014년보다 20.1% 늘었습니다.
지난해 해외 사용액 증가율은 2014년의 15.7%보다는 낮아졌는데 이는 원/달러 환율의 상승으로 씀씀이를 줄였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쓴 카드는 모두 3천842만 4천 장으로 전년의 3천만 8천 장보다 28.0% 늘었습니다.
신용카드 한 장당 사용금액은 345달러로 1년 전보다 15.1% 줄었습니다.
지난해 외국인이 국내에서 결제한 카드 사용액은 100억 4천8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3.2% 줄었습니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이 1천323만 명으로 전년보다 6.8%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방한 외국인이 줄어든 것은 2003년 이후 12년 만입니다.
이는 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의 영향에다 일본의 엔화 가치 하락으로 중국 관광객이 일본으로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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