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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백도어' 요구 옳지 않아…애플에 공감"

보안전문가들도 "악용 우려 커 위험" 한목소리

저커버그 "'백도어' 요구 옳지 않아…애플에 공감"
애플이 테러범의 아이폰 잠금 해제를 거부한 것과 관련해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가 애플을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저커버그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강연에서 "팀 쿡 애플 CEO와 애플에 상당히 공감한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저커버그는 또, "(보안 조치를 우회할 수 있는) '백도어'를 요구하는 것이 보안을 향상시키는 효과적인 방식도 아니고 옳은 일도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저커버그는 "거대한 네트워크 커뮤니티 운영자로서 테러를 비롯한 공격을 예방하도록 도울 막중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테러 공격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에 협조할 기회가 있다면 당연히 그 기회를 활용할 것"이라는 말도 남겼습니다.

지난 16일, 미국 법원이 애플에 대해 샌버너디노에서 발생한 총기 테러 수사를 위해 FBI에 테러범 아이폰의 잠금 해제를 도울 것을 명령하면서 논란이 촉발된 이후 저커버그가 개인 차원에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편, 페이스북은 회사 차원에서 애플에 대한 법원의 요구가 "무서운 선례를 만들 수 있다"며, 애플 지지성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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