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HD급 영화 파일 1초면 다운…5G 시대 '성큼'

<앵커>

사람이 운전을 하지 않아도 이렇게 스스로 가는 자율주행자동차는 컴퓨터와 자동차의 빠른 정보 교환이 필수적입니다. 여기에 필요한게 지금의 4G보다 70배 정도 빠른 5G 기술입니다. 초고화질 영화 한 편을 1초면 내려받는 속도라고 합니다. 최대모바일 전시회에서 이 기술이 잇따라 선보였습니다.

행사가 열리고 있는 바르셀로나에서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잠수함 모형 안에 들어간 사람들이 가상현실 기기를 끼고 바닷속 탐험을 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에 마련된 가상현실, 즉 VR 체험관 모습입니다.

지금은 VR 콘텐츠 용량이 너무 커서 영상이 저장된 장치와 유선으로 연결된 상태에서만 VR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HD급 영화 파일 1개를 1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는 5G 기술이 상용화되면 VR 콘텐츠를 무선 환경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됩니다.

[나민수 매니저/SK텔레콤 기술연구원 :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 홀로그램·VR·AR·산업용 IOT 등을 실제 무선 5G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들이 적용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자동차 역시 상용화되려면 5G 기술이 필요합니다.

운전을 제어하는 컴퓨터와 자율주행자동차가 정보를 주고받아야 하는데, 통신 지연 시간이 적은 5G 기술이 있어야지 급한 상황에 실시간으로 대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종석 상무/KT 융합기술원 : 일반적으로는 2020년 정도를 (5G 기술) 상용화 원년으로 보고 있고요, KT에서는 2018년 평창올림픽 (시험서비스를) 준비해서 단계적으로 빠르게 진행할 예정입니다.]

SK텔레콤과 KT는 5G 기술의 기준인 초당 20Gbps 전송 시연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이번 MWC에서 앞다퉈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유럽과 일본 기업들도 이번 MWC에서 잇달아 5G 기술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어서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