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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교부장 방미…'대북제재안' 조율 주목

<앵커>

중국 왕이 외교부장이 새해 들어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해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을 만납니다. 막바지에 접어든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안을 놓고 미국과 중국이 최종 조율을 시도할 걸로 보입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케리 미 국무장관의 초청으로 우리 시간 오늘(23일) 밤 미국을 방문해 사흘간 공식일정을 시작합니다.

왕 부장은 다음 달 말 워싱턴 핵안보정상회의를 앞두고 방미할 예정이었으나 현안조율을 위해 일정을 앞당겼습니다.

두 장관은 막바지에 접어든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안 수위를 놓고 조율을 벌일 예정입니다.

[토너/미국 국무부 대변인 : 북한의 지속적인 유엔안보리 결의 위반에 대한 대응을 논의할 것입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한반도 문제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우리나라, 일본과 함께 강력한 대북제재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중국은 제재가 목적이 돼서는 안 된다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차단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최근 미중간 긴밀한 접촉으로 입장 차가 좁혀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이번 회담에서 최종 조율이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두 장관은 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의 한반도 배치, 남중국해, 사이버 테러 등 갈등을 빚고 있는 현안에 대해서도 집중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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