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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폴 "영국, EU 탈퇴하면 테러 대응력 취약해질 것"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럽공동 경찰기구인 '유로폴'(Europol)은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경우 영국의 테러 대응력이 취약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롭 웨인라이트 유로폴 국장은 22일 EU를 벗어난 영국은 무장단체와 조직범죄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출신의 웨인라이트 국장은 영국 내에서 EU 회원국으로 남아 있을 경우 테러 공격을 당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데 대해 EU 회원국들의 협력 없이 영국 자체의 경찰력과 정보 능력으로 테러를 막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영국 내 브렉시트 논란에서 안보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유로폴의 이 같은 경고는 테러를 막기 위해서는 EU 차원의 공조가 필요하다는 것을 일깨운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EU 잔류를 주장하는 세력은 국경을 넘는 테러 위협 등에 직면한 오늘의 유럽에서 EU 회원국들과 협력이 더 안전한 영국을 보장하는 길이라고 말한다.

지난 2005년 런던 지하철 테러범 후세인 오스만은 유로폴이 발부한 유럽 체포 영장 덕분에 영국에서 정의의 심판을 받을 수 있었다.

지난해 11월 130명의 목숨을 앗아간 파리 테러를 막지 못한 원인의 하나로 테러 정보 공유 실패가 지목됐다.

이후 EU 당국과 회원국들은 테러 대응력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EU는 회원국 간 항공승객 정보 등 테러 관련 정보 공유를 서둘러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EU는 유럽합동정보기관 창설을 추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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