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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호신용 전기충격기로…국내 스타트업 눈길

KT·SKT 지원 스타트업 7곳 MWC에 동반 참가

올해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는 세계적인 기업들의 고래등 같은 전시관 틈바구니에서 작지만 강한 국내 스타트업들의 아이디어가 빛났다.

KT와 SK텔레콤이 MWC에 데리고 온 중소·벤처기업들이었다.

KT는 2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MWC에서 국내 스타트업 7곳의 시제품을 공개했다.

KT가 차지한 전시관 면적의 40%를 이들 회사에 내어줄 정도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가장 관심을 끈 것은 247이 고안한 호신용 스마트폰 케이스였다.

소형 배터리에서 순간적으로 나오는 5만∼10만V의 전류를 스마트폰 케이스 모서리에 흐르게 해 범죄를 예방하는 제품이다.

247은 손가락 지문을 대면 1.5초 만에 경찰 신고를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볼트'도 개발했다.

조만간 스마트폰 케이스와 앱을 미국에서 출시하고 유럽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울랄라랩은 장비 1대당 최고 1억2천만원에 달하는 지능형 스마트 팩토리의 초기 구축비용을 수십만원대로 떨어뜨렸다.

이 회사가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의 센서와 칩은 외국 바이어들의 관심을 샀다.

도로에서 사각지대의 돌발상황을 파악해 빨간불을 켜는 Alt-A의 첨단 신호등, 해수욕장에서 인체 감지 센서로 입수자의 위험을 신고하는 로보틱스의 안전 부표도 주목을 받았다.

아마다스는 미리 등록한 스마트폰을 소지하고만 있어도 자동으로 열리는 도어락을 전시했다.

건전지가 다했을 때 스마트폰 불빛으로 도어락을 급속 충전할 수 있도록 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SK텔레콤 전시관에서는 '착한 스타트업'이 인기였다.

닷(Dot)은 세계 최초의 시각장애인용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였다.

시계 윗면에 내장된 작은 핀 30개가 점자를 표현해 각종 정보를 전달하는 기기로, 외국인들이 줄을 서 구경했다.

비주얼캠프는 시선 추적형 가상현실(VR) 기기를 이용해 눈빛으로 글자를 인식하는 기술을 공개했다.

눈으로만 대화할 수 있는 중증 장애인의 의사소통을 도울 수 있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이번 MWC에 4개 스타트업을 위한 부스를 따로 차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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