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 선수가 오랜만에 골 맛을 봤습니다. 40m를 질주한 뒤에 멋진 결승골을 뽑았습니다.
정윤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구자철은 전반 14분에 중앙선 근처에서 패스를 받아 감각적인 볼 터치로 수비수 2명을 한꺼번에 제쳤습니다.
그리고 쭉쭉 치고 나갔습니다.
페널티 박스까지 들어간 뒤에는, 오른쪽 발목 힘만으로 공을 살짝 감아 차 골대 구석에 꽂아넣었습니다.
석 달 만에 터진 시즌 4호 골이자, 결승 골이었습니다.
[중계진 : 기가 막힌 볼 컨트롤에 이은 멋진 마무리입니다.]
리그 15위로 강등 위기에 있던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의 활약으로 두 계단 뛰어오르며 한숨을 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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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포르투의 석현준은 이적 후 두 번째 골을 뽑았습니다.
2대 1로 뒤진 후반 28분에 코너킥 기회에서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수비수들 사이에서 절묘하게 움직이며 위치를 잡고 힘차게 뛰어올랐습니다.
석현준의 동점 골을 발판으로 포르투는 3 대 2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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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현란한 발재간으로 좁은 공간을 뚫고 들어갔지만, 마지막 관문에서 막혔습니다.
골대 불운에 운 토트넘은 크리스탈 팰리스에 1 대 0으로 져 FA컵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화면제공 : Spo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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