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더민주 '현역 물갈이'…"중진 최대 50% 탈락"

<앵커>

여당뿐 아니라 야당도 본격적인 공천 국면에 들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중진 의원의 최대 절반까지를 탈락시킬 수 있는 물갈이 방안을 내놨습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내일(23일) 은행 금고에 보관한 현역의원 평가자료를 꺼내 하위 20% 의원에게 컷오프, 즉 탈락을 통보합니다.

컷오프를 통과해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공천관리위가 이들을 상대로 도덕성과 경쟁력을 심사해 또 한 번 걸러내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경쟁력은 주로 여론조사로 평가합니다.

점수가 낮은 의원들은 초재선 가운데 30%, 3선 이상 중진 가운데 절반이 공관 위원 투표를 통과해야만 면접을 볼 수 있습니다.

현역 물갈이 폭이 커질 수 있단 얘기입니다.

김종인 대표는 반발이 거세더라도 정면돌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종인/더불어민주당 대표 : (컷오프 발표) 그다음에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것은 극복하는 방법 이외에 다른 방법을 말씀드릴 수가 없어요.]

국민의당은 내일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합니다.

현역 물갈이 방안으로 정치신인에게 가산점을 최대 25%나 주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더민주에서 컷오프되는 의원들을 영입할지를 놓고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천정배/국민의당 공동대표 : (더민주) 당내에 불합리한 구조에서 희생양이 될 수도 있는 것 아닙니까.]

[안철수/국민의당 공동대표 : 전혀 서로 논의된 바가 없습니다.]

국민의당은 공천자격심사위와 공천관리위를 통합하기로 했지만, 전윤철 공자위원장이 통합된 자리를 맡을지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최진화)   

▶ 공천 갈등에…'개혁' 글자 지워버린 새누리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