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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갈등에…'개혁' 글자 지워버린 새누리

<앵커>

오늘(22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장에는 '개혁'이라는 글자가 사라졌습니다. 공천 갈등을 빚고 있는 김무성 대표가 개혁을 외치는 대신 침묵을 선택했는데, 이유가 뭘까요?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최고위원회의장 배경 판에서 글자가 사라졌습니다.

지난주만 해도 '개혁'이라는 글자가 선명했지만, 오늘(22일)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회의 내내 입을 닫고 있다가 개혁이란 글자가 없어진 걸 빗대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을 우회적으로 비난했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지금 현재 공천관리위원회가 하는 것이 그렇지 않은 방향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아마 개혁이라는 말을 쓰기가 부끄러웠던 모양입니다.]

예비후보 면접은 사흘째 계속됐습니다.

초록색 상의에 검은 블라우스, 빨간색 상의에 흰 블라우스.

서초 갑에서 맞붙은 이혜훈, 조윤선 두 여성 후보는 내내 웃음을 잃지 않으면서도 사진촬영을 위한 자리 배치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이혜훈/새누리당 예비후보(면접 전) : 이렇게 앉는 구도가 아니기 때문에 저는 여기는 안 앉을게요.]

[조윤선/새누리당 예비후보(면접 후) : 가나다순으로 섭시다, 가나다순으로.]

공관위원으로 후보자들을 심사했던 황진하 사무총장도 오늘은 자리를 바꿔 심사대상이 됐습니다.

김무성 대표도 공천 면접에 참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유일호 의원이 경제부총리로 가서 '무주공산'이 된 송파을은 후보 8명이 함께 면접을 봤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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