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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확장억제 운용연습…'선제 타격' 초점

<앵커>

북한에 대한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한미 양국이 이번에는 이른바 북핵 확장 억제 연습을 실시합니다. 북한이 핵이나 미사일 공격을 가해 올 징후가 보이면 어떤 수단을 동원해 제압할 것인가를 점검하는 훈련입니다. 

김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과 미국은 모레(24일)부터 사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을 합니다.

양측은 지난해 4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억제전략위원회를 구성했고 이번에 처음으로 도상훈련을 실시하는 겁니다.

[문상균/국방부 대변인 : (북한의) 연이은 도발 상황에서 이번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이 실시되는 만큼 더욱 진지하고 실질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입니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징후가 포착됐을 때의 대응책을 집중적으로 연습할 계획입니다.

대응책에는 정치·외교적 수단을 동원한 압박뿐 아니라 전략폭격기, 항공모함 같은 미국의 핵우산 전력과 지대지 탄도미사일을 비롯한 한국의 전략무기로 북한을 선제타격하는 방안도 포함됩니다.

한미 군 당국은 선제타격 전략으로 이미 수립한 '작전계획 5015'와 북한 미사일의 탐지, 교란, 파괴, 방어를 일컫는 '4D' 개념을 가상으로 가동해볼 계획입니다.

군은 이번 도상 연습으로 다져진 선제타격 개념을 다음 달 한미 연합훈련을 통해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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