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경제 규모 대비 부채 비율이 2019년까지 적어도 4년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부채 비율은 국내총생산(GDP)의 283%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자체 집계한 12명의 전문가 설문에서 7명이 중국의 GDP 대비 부채 비율이 적어도 2019년까지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22일 보도했다.
4명은 2020년 또는 이후에 고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 8명의 중간 전망치에 따르면 중국의 부채 규모는 GDP의 283%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최고 전망치는 300%, 최저 전망치 250%였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줄리안 에번스-프리처드는 "부채비율이 2024년에 고점에 이를 것"이라면서 "중국이 필요한 구조개혁을 이행하지 못하면 부채비율은 더 올라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중국의 부채 급증이 국가신용등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난주 경고했다.
중국 은행들의 1월 신규대출은 2조5천100억달러로 급증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중국 경제를 금융위기로 몰아넣을 수 있는 부채비율 수준이나 시기를 정확히 알기는 어렵다면서도 부채비율 증가가 우려할만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는 "부채가 급속도로 증가한 주요 국가들은 전부 금융위기나 장기간의 GDP 증가 둔화를 겪었다"면서 "역사를 보면 중국도 같은 운명을 맞이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가 1990년 이후 금융위기를 겪은 일본, 한국, 태국, 미국, 영국 등 5개국을 비교한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이후 중국의 GDP 대비 부채비율 증가 폭은 1990∼1997년 태국 다음으로 컸다.
(연합뉴스)
中 부채 4년은 더 쌓인다…GDP 대비 283% 이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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