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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 피지 사이클론 사망·실종 17명…더 늘어날 듯

지난 주말 남태평양 피지를 강타한 강력한 사이클론으로 인한 사망자와 실종자가 모두 17명으로 집계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피지 정부 관계자들은 이번 사이클론으로 인한 사망자가 6명에서 10명으로 늘고 실종자도 7명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인 피지타임스 등에 밝혔습니다.

사망자는 북부의 라 지역을 비롯해 서부의 나디 및 라우토카 지역에서 주로 발생했으며 주로 강풍에 날린 파편이나 폭풍 해일로 숨졌습니다.

또 야사와스 섬에서는 사이클론 상륙 전인 지난 19일 바다로 나간 어민 7명이 실종상태라고 현지 방송은 전했습니다.

전기와 수도, 도로가 끊어지고 주택이 부서지는 등 많은 재산 피해도 발생했으며, 현재 수백명은 집의 파손 정도가 심해 대피소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열대성 저기압인 사이클론 '윈스턴'은 지난 20일 최대 풍속 시속 330킬로미터에 달하는 강풍과 최고 12미터 높이의 파도를 동반하고 피지를 강타했습니다.

윈스턴은 사이클론 최고 강도인 '카테고리 5'로 분류되며, 남반구를 강타한 사이클론으로는 가장 강력한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피지 정부는 이번 재해와 관련해 30일간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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