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 '반값 등록금' 첫 수혜자인 12학번 학생들이 오늘 졸업했습니다.
서울시립대는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천933명의 학위 수여식을 개최했습니다.
입학부터 4년간 반값 등록금 혜택을 받은 12학번 141명 등 학사 1천428명과 석사 450명, 박사 55명이 학위를 받았습니다.
서울시립대 반값 등록금은 고지서에 찍히는 입학금과 수업료, 기성회비 금액을 50%로 줄인 것으로 과도한 대학 학비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자 학생 부담을 덜기 위해 2012년 1학기부터 도입됐습니다.
서울시립대 학부생 학자금 대출 규모는 반값 등록금 도입 전인 2011년 1천489명, 31억 7천만원에서 지난해엔 369명, 4억 1천만원으로 대폭 줄었습니다.
반값 등록금 덕에 학업에 집중하거나 여가를 즐길 여력이 늘어나 대학생활 만족도도 상승했다고 시립대는 전했습니다.
박 시장은 축사에서 서울시장으로 당선되고 처음 한 일이 반값등록금 시행이었다면서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하지만 고용절벽 앞에 선 청년들을 두고 정쟁만 하는 기성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버니 샌더스 미국 대선 후보의 말을 인용해 "4년 동안 아르바이트를 하고 대출까지 받으며 교육받은 사람들이 일자리가 없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시장은 또 청년수당을 포함한 청년활동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서울시립대 평생교육원에도 졸업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서울시립대 '반값 등록금 학번' 첫 졸업
박원순 시장 축사 후 재학생·졸업생과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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