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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평양 방어' 훈련 지휘…비행훈련 참관

<앵커>

북한 김정은 제1비서가 4차 핵실험 이후 처음으로 군사 훈련을 직접 지휘했습니다. 그 목적이 평양 방어 훈련입니다. 한국과 미국의 최근 군사적 압박에 맞대응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처음으로 김정은 제1비서가 북한 인민군 훈련 현장을 직접 지휘했습니다.

공격 전투 임무와 방어 임무를 나눠 수행하고, 우리 측 주요 시설을 명중시키는 포사격 훈련도 실시했습니다.

훈련목적은 이례적으로 평양 사수라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 : 혁명의 수도 평양을 적들의 그 어떤 침공으로부터도 믿음직하게 사수하기 위한 작전 준비를 더욱 완성하는 데 목적을 두었습니다.]

김정은이 공군 조종사들의 비행훈련을 참관하는 모습도 잇따라 공개됐습니다.

미국 전략 무기의 잇따른 전개와 북한 내륙으로의 진격 훈련 등 다음달 사상 최대로 실시될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맞대응으로 보입니다.

어제(21일) 공개된 훈련 현장에서 우리 합참의장격인 총참모장 자리에는 미사일 분야에 해박한 리명수 전 인민보안부장이 처형된 리영길의 후임으로 임명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노동신문 한면을 통째로 써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막말을 쏟아내자, 국제사회가 북한 도발을 응징하기 위해 단합한 현실을 똑바로 인식하라면서, 비방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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