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포근한 날씨에 밖으로…주말 나들이객 '북적'

<앵커>

눈이 녹아서 비로 변한다는 절기 우수가 어제(19일)로 지나면서, 바람은 있었지만, 햇살이 부쩍 따뜻해졌습니다. 봄이 오는 것을 실감하면서 나들이하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정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산 정상에 오른 사람들이 탁 트인 경치를 보며 숨을 돌립니다.

아직 녹지 않은 눈이 산을 덮고 있지만, 등산객들의 밝은 표정엔 이미 봄이 와 있습니다.

한층 가벼워진 옷차림으로 자전거를 즐기는 동호인들은 강변을 줄지어 달립니다.

---

정월 대보름을 이틀 앞두고 전통시장 견과류 가게에는 부럼을 찾는 손님들이 몰렸습니다.

[이애란/서울 중랑구 : 견과류 좀 사고 나물도 사고. 집에서 나물 해서 먹고 견과류는 까서 먹고 부숴서 먹고.]

---

대보름 행사가 한창인 민속박물관에는 가족 나들이객들이 몰렸습니다.

[집중해서, 집중해서.]

열심히 짚을 꼬아 세운 '볏가릿대'에선 한 해 풍년을 기원하던 옛사람들의 간절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김정란/서울 서초구 : 아이도 좋아하고요. 옛 어른들의 생활의 지혜를 알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오늘 하루 서울의 최고 기온은 6.3도로 평년보다 조금 높았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기온은 오늘과 비슷하겠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서 체감기온은 더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유동혁, 영상편집 : 이정택, 헬기조종 : 민병호, 오항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