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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켜둔 향초에 '활활'…주민 대피 소동

<앵커>

오늘(20일) 새벽 서울 용산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서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대구에선 운전 미숙 차량이 인도를 덮쳐서 길을 가던 70대 노인이 숨졌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2층 내부가 붉은 화염에 휩싸였고 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연기는 아파트 위층으로 번졌고, 놀란 주민들이 산소마스크를 쓴 채 급히 대피합니다.

오늘 아침 6시 반쯤,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한 아파트에서 난 불로 주민 31살 오 모 씨 등 3명이 다쳤고, 16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거실 소파 위에 올려둔 향초 불이 가재도구로 옮겨붙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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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40분쯤엔 대구시 북구 침산사거리에서 42살 손 모 씨가 운전하던 SUV 차량이 인도로 돌진했습니다.

길을 가던 79살 주 모 씨가 숨지고, 5살 김 모 군과 1살 여동생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손 씨의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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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7시 반쯤, 충북 청주시 한 아파트 단지의 나뭇가지에 5만 원권 지폐가 매달려 있습니다.

이 아파트 12층에 사는 57살 A 씨가 5만 원권 지폐 130장을 창문 밖으로 떨어뜨린 겁니다.

주민과 경비원의 도움으로 580만 원은 회수했지만 70만 원은 찾지 못했습니다.

A 씨는 카펫에 돈을 놓아둔 생각을 못하고 별생각 없이 창문 밖으로 카펫 먼지를 털다가 돈다발이 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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