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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량 낮추고 맛은 그대로…단맛도 '건강하게'

<앵커>

달콤한데 살찔 걱정도 없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건강이나 몸매때문에 단것 피하는 분들 많은데, 이런 걱정을 덜어줄 기능성 설탕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6살 주원이 엄마 고은정 씨는 요리할 때 설탕 대신 대체 감미료를 사용합니다.

아이가 먹을 맛탕엔 칼로리가 낮은 기능성 액상당을, 불고기엔 체내 당 흡수를 줄여준다는 기능성 설탕제품을 넣습니다.

[김주원/서울 광진구 : 달콤한 맛이에요, 꿀맛이요.]

단맛엔 차이가 없습니다.

[고은정/주부 : 아이 비만이나 남편 체중조절 때문에 걱정을 많이 하는 편인데요, 단맛은 그대로인데 칼로리(열량)가 훨씬 적어서….]

실제로 열량 차이가 얼마나 되는지 알아봤습니다.

불고기 1인분에 설탕을 넣었을 때보다 대체 감미료를 넣어 요리했을 때 최대 111kcal가 낮았습니다.

커피 한잔에 설탕 시럽 대신 감미료를 넣었을 때는 열량이 60% 가까이 낮았습니다.

[김성보 박사/CJ제일제당 신소재연구원 : 입에서는 단맛을 설탕과 비슷하게 느끼지만, 실제 몸 안에 들어가서는 에너지로 전환되지 않고 그대로 배출되기 때문에 실제 칼로리(열량)로 계산되지 않습니다.]

[하상도 교수/중앙대 식품공학부 : 감미료가 설탕을 대체하는 것이 글로벌(세계적인) 트렌드입니다. 현재 설탕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 음료, 과자에 대해 앞으로 감미료가 그 자리를 차지할 것입니다.]

설탕의 소매시장 규모는 최근 1년 사이 12% 넘게 줄어든 반면, 건강한 단맛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기능성 설탕 시장은 매년 10% 이상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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