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출 기업 절반 이상이 올해 내 대중국 수출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무역협회가 우리나라의 대 중국 수출기업 101곳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63.4%가 올해 내로 수출 여건이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회복 시점을 올해 말로 잡은 기업들이 21.8%였고 3분기 17.8%와 2분기 12.9% 등입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 분야의 중국 수출 회복 시기가 가장 빠를 것으로 전망돼 올해 말이라고 응답한 자동차 업체가 40.0%로 가장 많았습니다.
화학공업 분야도 1분기 14.3%, 2분기 14.3%, 3분기 28.6% 등 수출 회복 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고 철강 분야도 2, 3, 4분기에 수출이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각각 16.7%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응답 기업의 36.6%가 회복시기를 2~3년 후라고 말해 내년 이후는 돼야 수출이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특히 섬유 분야와 플라스틱·고무·가죽제품 업체는 각각 66.7%와 46.2%가 올해 내로 수출이 나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올해 대 중국 수출이 부진할 이유를 묻는 말에는 중국 제조업 경기 둔화라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가격하락 요구와 비관세장벽, 중국 바이어의 수입선 전환, 현지 거래처의 생산기지 해외 이전도 우리나라 수출 회복을 가로막는 요인들로 지적됐습니다.
다만 지난해 12월 발효된 한·중 FTA 등은 농림수산물과 섬유 기계류의 중국 수출의 호재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됐습니다.
문병기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당분간 저유가 상황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반기부터 선진국 경기 회복, 국제 유가 하락의 기저효과, 한·중 FTA 효과 본격화 등으로 대 중국 수출 둔화세가 진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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