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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수출 규제 완화…"지카 백신 개발 서둘러야"

<앵커>

규제완화를 강조하고 있는 정부가 백신의 허가 조건을 완화하고, 의약품 수출 관련 규제 완화도 추진합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에서 생산되는 예방 백신은 지난해 기준 모두 11종으로 39%의 자급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핵과 소아마비, 폐렴구균 등 주요 예방 백신은 여전히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엔 지카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관련 백신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고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에 백신 허가 완화와 신속한 제품화를 통해 백신의 자급률을 오는 2020년에 70%까지 높이기로 했습니다.

[김승희/식약처장 : '지카 바이러스'와 관련해서 국제공조체계를 구축하고 최신정보를 공유하면서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최우선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의약품 수출을 도울 수 있도록 까다로운 허가 절차 등 불필요한 규제도 대폭 완화됩니다.

[장석훈/필름형 약품 제조사 대표 : 이게 가스 제거제인데요, 이미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판매되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생동성 실험 등 식약처 규제로 개발이 끝나 있지만 판매를 못하고 있는 상황이죠.]

식약처는 EU 국가에 원료의약품을 수출할 때 국내 업체가 제출서류 면제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EU 화이트리스트 등재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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