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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보내자마자 연락 '뚝'…오픈마켓 사기 주의보

<앵커>

개인이나 소규모 업체가 상품을 직접 인터넷에 올려서 판매하는 걸 오픈마켓이라고 합니다. 이런 오픈마켓에서 물건을 살때 현금 거래만 강조하면 일단 의심해 봐야합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38살 오 모 씨는 지난해 1월, LCD TV를 구매하기 위해 유명 오픈마켓 사이트를 찾았습니다.

직접 돈을 보내면 150만 원짜리 TV를 100만 원에 팔겠다는 판매자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돈을 보내자마자 연락이 끊겼습니다.

[오 모 씨/피해자 : 상담을 할 때는 전화가 되다가 입금하고 난 뒤에는 몇 시간 정도 연락이 안 되니까. '속았구나'라는 생각을 했죠.]

냉장고를 사려던 김효준 씨도 황당한 경험을 했습니다.

휴대전화 문자로 상담을 주고 받았던 판매자가 갑자기 종적을 감춘 겁니다.

[김효준/피해자 : 믿고 구매를 하려고 한 거죠. 거기 사업자 등록번호도 나오고 이름도 다 있으니까.]

인터넷 쇼핑 시장이 커지면서 오픈마켓 시장 규모는 지난해 14조 원을 넘었습니다.

문제는 판매자와 직접 현금거래를 하다가 피해를 보는 사례가 많이 발생한다는 겁니다.

지난해 발생한 직거래 사기만 6만 7천 건을 넘어섰습니다.

[임욱성/경찰청 사이버안전과 경정 : 추가 할인이나 수수료 면제 등을 미끼로 현금 결제만을 유도하는 경우에는 사기일 가능성이 높아 (주의해야 합니다).]

가급적 직거래를 피하고 사이트 내에 마련된 '안전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사기 피해를 막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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