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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해서 왔다"…이병기, 국회 찾아 테러방지법 촉구

"답답해서 왔다"…이병기, 국회 찾아 테러방지법 촉구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이 국회를 방문해 정의화 국회의장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 등을 면담하고 테러방지법을 비롯한 쟁점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현기환 정무수석과 함께 국회에 도착한 이 실장은 먼저 정 의장을 찾아 테러방지법과 민생법안들을 조속히 처리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비공개 면담 이후 이 실장은 말씀을 충분히 드렸다면서 직권상정을 요청하러 온 것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또 선거구는 자신이 얘기할 성격이 안 된다며 청와대는 연계 소리를 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 실장은 이어 더민주 김종인 대표를 찾아가 테러방지법 처리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어떻게든 테러방지법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근본적 불신이 결국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고 김성수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이 실장은 이에 대해 이번 기회에 국정원을 바로 가게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국정원에 통제장치가 충분히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테러방지법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이 엄중한 위기 상황에서 국제공조가 사실상 어렵다는 것을 이해해달라며 자신도 국정원장을 했지만 '정치관여' 네 글자는 머릿속에서 지우라고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실장은 마지막으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와 약 30분간 만났고 이와 별도로 현기환 수석은 따로 남아 여당 '투톱'과 10분간 면담시간을 가졌습니다.

김 대표는 면담 직후 북한이 언제, 어떤 방법으로 국제 테러단과 손을 잡고 어떤 일을 벌일지 모르는 상황에서 국민을 보호하고자 하는 법을 야당이 안 해준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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