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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스, 美민주 경선 전국 지지도 힐러리 첫 추월

샌더스, 美민주 경선 전국 지지도 힐러리 첫 추월
미국 민주당의 대선후보 경선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전국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따돌렸습니다.

현지시간 어제 미국 폭스뉴스가 발표한 조사 결과, 샌더스 의원은 민주당 프라이머리 유권자 47%의 지지를 얻어 클린턴 전 장관을 3% 포인트 차로 제쳤습니다.

폭스뉴스는 자사 여론조사에서 샌더스 의원이 클린턴 전 장관을 앞선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샌더스 의원의 지지도는 지난 해 여름에 실시된 폭스뉴스의 같은 조사에서 클린턴 전 장관에 무려 46% 포인트 차로 뒤졌고, 두 달 전 조사에서는 22% 포인트 차까지 추격한 바 있습니다.

샌더스 의원은 공화당의 유력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와의 가상 맞대결에서도 53% 대 38%를 기록해 47% 대 42%를 보인 클린턴 전 장관보다 우세했습니다.

샌더스 의원은 무소속 출마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진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 트럼프와의 3파전에서도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경우 샌더스 의원이 46%, 트럼프가 35%, 블룸버그 전 시장이 12%를 기록했습니다.

실제로 누가 백악관에 입성할 것 같으냐는 물음에는 클린턴 전 장관이 28%로 선두를 달렸고 25%를 얻은 트럼프와 17%를 얻은 샌더스 의원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로 선택된 전국의 등록 유권자 천31명을 상대로 휴대전화를 통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됐으며, 전체 유권자의 표본오차는 ±3% 포인트이고 민주당 프라이머리 유권자의 표본오차는 ±4.5% 포인트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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