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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안서 멸종위기 상괭이 사체 잇따라 발견

국제 멸종위기 돌고래인 상괭이의 사체가 제주 해안에서 잇따라 발견됐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19일 제주시 삼양동 검은모래해변 부근에서 상괭이 2마리가 죽어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 신고했다고 밝혔다.

14일에도 제주시 한림읍 한림조선소 앞 해안에서 죽은 상괭이가 발견됐다.

이들 상괭이는 길이 224∼225㎝, 무게 25㎏가량이다.

발견 당시 부패가 상당히 진행돼 있었다.

해경은 이들 상괭이에서 강제포획 흔적이나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제주대 돌고래연구팀 김병엽 교수에게 넘겨 정확한 사인을 알아보고 있다.

김 교수는 "제주 근해에 서식하는 상괭이의 개체 수가 많아져 사체도 잇따라 떠오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선시대 최고 어류학서인 정약전의 '자산어보'에서 사람을 닮은 인어로 소개된 작은 돌고래인 상괭이는 우리나라 남·서해안에 주로 서식한다.

몸빛은 회백색이며 등지느러미가 없는 대신 높이 1㎝의 융기가 나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에서 보호종으로 지정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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