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한 푼 안 들이고 수천억 광고 효과. 대박."(아이디 'lerp****') 테러리스트의 아이폰을 열어달라는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이런 요구를 담은 법원 명령에도 거부로 일관하는 애플의 갈등에 국내 누리꾼들도 관심을 보였습니다.
누리꾼 대부분은 특정 기기가 아닌 불특정 아이폰의 정보를 열어볼 수 있는 '마스터키'에 해당하는 정보를 달라는 FBI의 요구가 과하다며 애플에 응원을 보냈습니다.
물론 국가 안보를 위해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도 일부 있었습니다.
아이디 'shd3****'는 "아이폰 보안 체계가 테러범들의 도구가 될 수도 있겠지만 애플은 중립과 공정을 지켰으면 한다. FBI는 테러범 정보를 알아내는 것 이상으로 요구하고 있다"고 애플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boy0****'는 "난 애플이 잘했다고 봄. 저 핸드폰 암호만 풀어주면 되고 백도어를 FBI에게 줄 필요는 없다. 애플 이용자가 9억 명인데 장난하나"라는 격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mare****'는 "자신이 쓰는 물건에 사생활을 감시할 수 있는 구멍을 달아놓는다면 좋아할 사람 없다"며 "과연 대놓고 만든 보안 헛점을 노리지 않을 해커가 있을까요? 테러 위험(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하는데 오히려 그 구멍이 사이버 테러를 더 만들 거란 생각은 안했나"라는 의견을 적었습니다.
FBI도 뚫지 못하는 아이폰의 보안 체계에 대한 감탄도 이어졌습니다.
누리꾼 'mins****'는 "애플 보안이 끝내주기는 하네. 그냥 단순히 번호로 막혀있는 줄 알았더니"라고 했고 '0yam****'는 "애플 아직 살아있네"라며 놀라워했습니다.
그러나 "국가의 보호 아래서 성장한 기업이 국가가 근간을 유지하기 위해 법으로 요청한 사안을 무시한 건 오만방자하기 그지 없는 짓"('kik7****')이라고 언급한 것처럼 애플이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네이버 이용자 'sung****'는 "일반 고객이 아니고 수십 명을 죽인 살인자 테러범의 일행을 잡기위해 도와달라는데 안된다니…. 이미 테러로 수천 명이 죽어가는 세상인데… 지켜줄걸 지켜줘라!!!"라고 했고 'newc****'도 "국가 안보가 있어야 개인의 사생활이 있다"고 적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사생활 보호' 두고 FBI-애플 정면충돌 "애플 살아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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