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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다음 달 대규모 연합훈련…총 30만 명 참가

<앵커> 

한미 양국 군이 다음달 키리졸브 독수리연습에서 북한과의 전면전을 가정한 사상 최대규모의 훈련을 실시합니다. 핵과 미사일시설을 선제 타격하고 지휘부 공습과 후방 기습 상륙까지, 방어가 아닌 공격에 촛점을 둔 훈련이어서 북한이 상당히 예민한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태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다음 달 7일부터 시작되는 키리졸브 독수리연습은 북한을 선제공격하는 작전 계획인 작계 5015가 전면 가동됩니다.

먼저 북한의 미사일 기지와 핵 시설을 지대지, 공대지 미사일로 타격하고 동시에 북한 전방의 장사정포를 다연장로켓으로 무력화합니다.

북한 미사일이 선제공격을 피해 발사되면 그린파인 레이더와 이지스함이 상승 궤적을 쫓고 한미 요격 시스템으로 종말 단계에서 격추합니다.

미 공군 스텔스 전투기 F-22와 우리 공군 주력 전투기들은 북으로 날아가 평양 지휘부를 타격합니다.

미 본토에서 건너온 미 해병대는 우리 해병대와 합류해 북한 동서해안 주요 거점에 상륙하고 북한군의 퇴로를 차단합니다.

이번 훈련에는 한미 양국 군을 통틀어 예년의 2배가 훨씬 넘는 30만 명이 참가합니다.

[한민구/국방부 장관 : 미국군은 기갑여단, 전투항공여단, 해병기동여단, 항모강습단, 핵잠수함, 공중급유기 등의 전력과 총병력 1만 5천 명이 참가하여.]

한미 양국 군은 미군 전략무기들이 대거 참여하는 유례없는 대규모 훈련을 통해 북한의 도발 의지를 확실하게 꺾는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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