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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로 튄 공천갈등…김무성-서청원 '설전'

<앵커>

지금부터는 국내 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4·13총선이 다가오면서 새누리당 내의 공천을 둘러싼 계파 간 갈등이 점입가경입니다. 오늘(18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까지 듣기 거북한 말들이 오고 갔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발단은 김태호 최고위원의 돌출 행동이었습니다.

[김태호/새누리당 최고위원(친박계) : 막가파식 공중전을 통해서 이런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면서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었습니다.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곧바로 김무성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 간의 말싸움이 시작됐습니다.

상향식 공천이 당의 방침이라는 비박계와 전략공천 없이는 선거가 힘들어진다는 친박계 간의 대리전이 불붙은 겁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비박계) : 공천룰의 범위를 벗어나는 행위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이것을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서청원/새누리당 최고위원(친박계) : 용납하지 않겠다, 용납하지 않겠다. 그런 얘기하면 안됩니다. 독선적으로, 당이 대표 독단으로 움직이는게 아닙니다.]

[당헌 당규에 벗어나는 행위는 절대 제가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자, 비공개로 하겠습니다. (비공개 전환하겠습니다.)]

[앞으로 그런 언행도 분명히 용납하지 않습니다.]

[그만 하세요, 이제….]

[협조 부탁드립니다.]

[자 회의 그만합시다.]

싸움 소식을 들은 이한구 위원장은 김 대표 측을 기득권을 지키려는 사람에 비유하면서 거듭 각을 세웠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이한구 위원장의 행동에 따라 해임도 검토하겠단 입장이어서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 영상편집 : 이재성) 

▶ [비디오머그] 김무성 vs 서청원 공천 놓고 '정면충돌'…난장판 된 새누리 최고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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