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단돈 4천500원의 세계 최저가 스마트폰 '프리덤251'이 출시돼 세계적으로 화제입니다.
하지만 정작 인도 내에서는 이를 출시한 스마트폰 제조사 '링잉벨스'의 신뢰성에 의문을 나타내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NDTV 등 여러 언론은 이 기업이 설립된 지 5개월 밖에 되지 않아 대규모 생산 실적이 없는데다 지금 구매하면 6월30일까지 배송을 완료하겠다고 해 4개월 이상의 간격을 두는 등 구매자들이 제대로 제품을 받을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투자자금을 모으려는 신종 마케팅이나 심지어 일종의 사기로 보인다며 대금을 결제하기에 앞서 신중히 검토하라는 견해도 내놨습니다.
수도 뉴델리 인근의 노이다에 본사를 둔 링잉벨스는 3G 통신망용 스마트폰 '프리덤251'을 251루피, 4천500원 가격에 출시하는 행사를 어제 오후 뉴델리 시내에서 열었습니다.
링잉벨스는 오늘 오전 6시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덤251의 판매를 시작했으며 주요 일간지 1면에 전면광고도 게재했습니다.
배송비 40루피를 책정해 실제 구매를 위해서는 291루피를 결제해야 합니다.
하지만 링잉벨스는 판매 개시부터 초당 60만건의 접속이 몰려 거래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며 정오쯤 "사이트를 보완해 24시간 이내에 판매를 재개하겠다"고 공지했습니다.
프리덤251은 960×540 픽셀의 4인치 화면에 1.3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1GB 램과 8GB 내장메모리, 32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30만 화소 전면 카메라, 안드로이드 5.1 롤리팝 운영체제를 갖췄습니다.
하지만 제품 상단에는 중국산 스마트폰을 수입판매하는 애드콤의 로고가 페인트로 가려져 있었으며 제품 모양도 애드콤의 아이콘4와 거의 흡사하다고 NDTV 등은 지적했습니다.
인도휴대전화연합회는 공개된 사양으로 볼 때 프리덤251의 가격을 3천500루피 이하로 매기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이 사안을 조사해야 한다고 정보통신부 장관에게 서한을 보냈습니다.
이에 대해 아쇽 차다 링잉벨스 사장은 "인도 내 생산을 통한 관세 면제, 온라인 판매로 유통비용 절감, 대량 생산·판매를 통한 규모의 경제로 원가를 절감했고 이로써도 줄이지 못한 부분은 내가 부담한다"고 가격 책정과정을 설명했습니다.
"신종 마케팅?"…인도 세계 최저가 4천500원 스마트폰에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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