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정부는 국가전복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북한에 억류 중인 캐나다 국적 한인 임현수 목사를 방문해 영사 접견을 했다고 캐나다 통신이 전했습니다.
조지프 피커릴 외교부 대변인은 영사 담당 외교관들이 임 목사가 수감된 시설을 방문해 임 목사를 면담하고 영사 지원을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관리들의 방북은 북한에 외교 공관을 운영 중인 제 3국의 주선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커릴 대변인은 그러나 "임 목사 사건 해결의 중요성을 고려해 상세한 정보는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야당인 보수당의 토니 클레먼트 하원의원은 임 목사의 석방을 위해 캐나다 정부가 최고위급 협의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보수당도 정부와 초당적 협력을 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수당 예비내각의 외교부 장관인 클레먼트 의원은 언론 회견에서 제 3국의 중재를 활용해 북한 측과 최고위 수준의 직접 협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클레먼트 의원은 오타와 의사당 앞 광장에서 열린 임 목사 석방 촉구 기도회에도 참석해 "정부의 노력을 전폭 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도회에는 한인 출신 연방 상원의원인 연아 마틴 의원을 포함해 임 목사 소속교회 신도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임 목사의 조속한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행사에서는 석방 운동을 지지하는 16만 5천 여명의 서명을 담은 청원서도 공개됐습니다.
61살인 임현수 목사는 1990년대부터 110차례 북한을 방문해 탁아소와 양로원, 병원, 어업 지도 등 인도적 사업을 벌였으나 지난해 1월 말 나진에서 돌연 억류됐습니다.
지난해 7월 처음 기자회견에 모습이 공개됐고 국가 전복 음모 행위를 저질렀다고 시인한 뒤 지난해 12월 북한 최고재판소에 의해 종신노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캐나다 정부, 북한 억류 임현수 목사 방문…영사 접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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