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차량이 서행한다는 이유로 보복운전을 한 5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특수폭행과 일반교통방해 혐의로 엄모(52)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엄씨는 지난 14일 오전 6시 45분께 원주시 원문로 동화 농공단지 입구의 왕복 4차로에서 앞서 가던 김모(30)씨의 K5 승용차가 1차로에서 서행한다는 이유로 자신의 모닝 승용차로 보복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결과 엄씨는 왕복 4차로(편도 2차로) 구간임에도 김씨의 승용차 뒤에서 상향등을 수차례 켜고 2㎞가량을 뒤쫓아 운행했습니다.
엄씨는 김씨가 자신의 차량을 앞지를 수 있도록 차선을 양보했음에도 계속 김씨의 승용차를 뒤쫓았습니다.
결국 엄씨는 김씨의 차량을 추월 후 급제동해 김씨의 차량을 1차로에 멈추게 한 뒤 3분간 정차하게 했습니다.
엄씨의 보복운전에 위협을 느낀 김씨와 동승자 등 2명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담당 경찰은 "엄씨의 행위는 대형 차량의 통행이 빈번한 도로에서 위험천만한 상황을 야기할 뻔한 범법 행위였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5일 교통단속 중 검문에 불응한 채 빠른 속도로 달리며 차로를 변경하고, 신호 위반은 물론 역주행을 일삼은 20대 난폭운전자를 형사 입건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15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를 난폭·보복 운전 집중단속 기간으로 정하고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왜 서행하나" 추월 후 급제동…50대 보복운전자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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