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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민통선 안보 관광지 '꽁꽁'…상인들 한숨

<앵커>

수도권 뉴스입니다. 북한 핵실험과 개성공단 폐쇄의 여파로 민통선 안보 관광지에 관광객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의정부 지국에서 송호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네, 임진각에는 하루 관광객이 1만 5천 명에서 2만 명, 외국인도 7, 8천 명씩 찾아 왔습니다만, 한 달째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상인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화면 보시죠.

임진각에 관광객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관광버스가 꽉 차있던 주차장이 텅 비어서 쓸쓸하기까지 합니다.

손님을 기다리다가 지친 기념품 가게, 음식점은 아예 셔터를 내렸습니다.

상인들은 생계를 걱정합니다.

[권해영/임진각 상인 : 절반이 뭐예요. 거의 90%가 줄었어요. 어제까지 쉬다가 오늘 한 번 나가보자 해서 나왔는데 한 분도 안 나오셨더라고요. (장사가 안되니까….) 네.]

민통선 내의 안보관광도 마찬가지, 관광객이 가뭄에 콩 나듯 합니다.

아직도 일부 코스는 통제된 상태입니다.

[김금화/임진각 중국어통역관 : 4차 핵실험 그것 때문에 좀 영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걱정이 되니까.) 네, 그래서 위험하다고….]

킨텍스에서 개성공단 제품을 판매하는 '평화누리 명품관'입니다.

정상 영업을 계속하고 있고 오히려 손님이 조금 늘기도 했지만, 앞으로의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이희건/개성공단 경기도 기업협의회 회장 : 이 사태가 일어나고 난 다음에 일부러 찾아오시는 고객들이 상당히 많이 늘었습니다. 재고 물량으로 몇 개월 정도는 영업을 하겠습니다만, 그 이후에는 이제 공급 계획이 없기 때문에 우리가 그와 관련해서 오늘 회의를 하게 됩니다.]

개성공단의 공동브랜드 '시스브로'는 남북화해의 상징이기도 했습니다.

어떻게든 시스브로 상표를 살려 가자는 게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의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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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혐의로 기소된 서장원 포천시장에 대해서 항소심에서도 유죄판결이 내려졌습니다.

의정부지방법원 형사3부는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서 시장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서 시장은 판결 직후 사과문을 통해서 시민들에게 사죄의 뜻을 밝히고 공정한 법의 판단을 받기 위해서 대법원에 상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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