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를 모텔 객실 밖으로 밀어서 숨지게 한 혐의로 28살 A씨를 광주지검이 구속 기소했습니다.
A씨는 1월 17일 밤 10시 46분쯤 광주의 한 모텔 7층 객실에서 27살 B씨를 창문 밖으로 떨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모텔에 함께 투숙한 B씨와 말다툼을 하고 창문에 걸터앉은 B씨를 밀어 떨어뜨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모텔 1층 화단으로 떨어진 B씨는 온몸을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B씨는 숨을 거두기 전 119구급대원과 의료진에게 "A씨가 창밖으로 밀었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현장 조사와 B씨의 신체 손상, 추락 당시 자세 분석 등을 근거로 B씨가 추락사한 것이 아니라 A씨에 의해 떨어져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씨는 B씨가 자살하겠다고 투신했다며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19에 신고한 A씨는 B씨가 사망하자 자취를 감췄다가 이튿날 오전 광주 버스종합터미널에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10여년 전 전북의 보육시설에서 알게 된 A씨와 B씨는 광주에서 찜질방과 숙박업소를 전전하며 함께 생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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