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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진핑 1인 지배체제 완성·집단지도 종언'

中 '시진핑 1인 지배체제 완성·집단지도 종언'
중국의 정치체제가 시진핑 국가주석 겸 당 중앙군사위 주석을 '영도핵심'으로 하는 '1인 권력체제'로 대전환됐다는 점을 중국언론이 처음으로 확인했습니다.

이는 덩샤오핑 시대 이후 수십 년 동안 유지됐던 중국의 집단지도체제가 사실상 끝났다는 점을 시사해 주목됩니다.

중국 관영매체 기자들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정치 관련 뉴미디어인 '학습소조'는 "지난달 29일 소집된 당 정치국 회의에서 처음으로 정치의식, 대국의식, 핵심의식, 정렬의식 등 '네 가지 의식'이 제기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우선 '핵심의식'과 관련해 "중국은 현재 경기 성장 정체와 미.중 패결대권이라는 두 개의 난제에 직면해있다"며 "지혜롭게 난제를 감당할 수 있는 '영도핵심'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핵심'이라는 용어는 덩샤오핑 전 중국 최고지도자와 장쩌민 전 국가주석 집권 시절 덩샤오핑을 핵심으로 하는 중국 최고지도자를 묘사하는 데 사용됐습니다.

학습시보는 "지난 3년 동안 시 주석이 이끄는 새로운 지도집단이 보여준 중국통치에 대한 업적과 성과는 매우 눈부시다"면서, "중요한 원인은 시 주석이 주동적으로 각종 업무를 직접 짊어지고, 중국정치의 구조를 리모델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는 "앞으로 몇 년 간 중국의 통치와 변혁은 그 어려움이 크고, 책임도 클 것"이라며 "이전의 그 어떤 시기에 비해서도 '영도 핵심'을 굳게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매체는 당 지도부가 '저우융캉' 전 정치국 상무위원 등을 제거한 이유 중 하나는 "그들이 당내 통일단결을 훼손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하고 중국통치와 중국변혁을 위해서는 "기득권을 지닌 이익집단을 깰 수 있는 중앙의 권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올해 들어 중화권 매체들이 중국공산당 내에서 '시허신'이라는 표현이 등장했다고 전하며 중국정치가 중요한 변화를 겪고 있다는 분석을 제기한 바 있지만, 중국 매체가 시 주석을 '영도핵심'으로 표현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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