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밀수가 대형화, 다양화되면서 지난해 관세청의 마약 적발량이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세청이 발표한 '2015년 마약류 밀수단속 동향'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적발된 마약류는 총 325건, 91.6kg으로 금액으로 따지면 2천 140억원 규몹니다.
이는 전년에 비해 건수로는 6%, 중량으로는 28%, 금액으로는 42% 각각 증가한 것입니다.
관세청에 적발된 마약 밀수는 2011년 174건 이후 매년 늘어 4년 만에 건수 기준으로 두 배 가량 폭증했습니다.
지난해 적발된 마약류의 종류는 메스암페타민, 이른바 '필로폰'이 72kg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는 24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이어 대마와 합성대마 등 신종마약의 적발이 뒤를 이었습니다.
또 2014년 1㎏ 이상 밀수의 건당 평균 적발량이 6㎏이었지만 지난해는 8.3㎏로 늘어 밀수 규모의 대형화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시에 20g 이하 소형 밀수 적발도 27건에서 49건으로 81%가 증가했습니다.
또 우리나라 경유 중계밀수의 밀수 루트와 마약류 종류가 다양해지고 밀반입되는 경로도 기존 여행자나 국제우편, 특송화물에서 수입화물, 선원 등으로 다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관세청은 "올해에도 마약 밀반입 경로와 품목 등이 다변화하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주요 공항과 항만에 마약탐지기와 탐지견 등 기반을 확충하고 마약사범 적발시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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