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배후를 자처한 자카르타 테러 이후 자국내 테러범 소탕전에 나선 인도네시아 경찰에 청산가리 테러 경계령이 내려졌다.
18일 자카르타 글로브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대테러 특수부대인 '덴수스 88'은 IS 테러범들이 경찰을 겨냥해 청산가리 테러를 감행할 것이라는 첩보를 입수해 전 경찰에 전달했다.
티토 카르나비안 자카르타 경찰청장은 "한 무장단체가 청산가리를 이용해 경찰관들을 살해하려 한다는 정보를 덴수스88로부터 입수했다"며 "예방 차원에서 모든 간부들에게 관련 정보를 전파했다"고 말했다.
이번 청산가리 테러 위협은 지난달 자카르타 테러 이후 인도네시아 경찰이 대대적인 테러 의심 세력 소탕 작전을 벌이는 가운데 나와 주목된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는 최근 20대 여성이 청산가리가 든 커피를 마신 뒤 숨지고 그 친구가 유력한 용의자로 기소되는 사건이 벌어진 적이 있어, 청산가리 테러 첩보를 접하는 경찰관들이 더욱 긴장하고 있다.
한편, 인도네시아 경찰은 지난달 민간인 4명이 희생된 자카르타 테러 이후 전국에 비상 경계령을 내리고 병력을 동원해 IS 추종 세력 등에 대한 대대적인 소탕전에 나섰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IS와 연계한 것으로 의심되는 용의자 33명을 체포하고 일부 테러 용의자들은 교전 끝에 사살했다.
(연합뉴스)
IS 연계 테러범 소탕 나선 인니 경찰에 청산가리 테러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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