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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설 수치 여사-'임기 연장'설 군 최고사령관 회동

'대선 출마'설 수치 여사-'임기 연장'설 군 최고사령관  회동
미얀마 대통령 후보 등록 마감을 한 달 앞두고 직접 대선 출마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아웅산 수치 여사가 군 최고사령관과 만나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1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수치 여사는 전날 오후 미얀마 군사령부에서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과 만났다.

미얀마 정국의 두 핵심 인물의 만남은 최근 제기된 수치 여사의 직접 대선 출마설,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의 임기 연장설과 맞물려 큰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양측이 언론의 접근을 철저히 차단한 탓에 이날 구체적으로 어떤 대화가 이뤄졌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수치 여사 측은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두 사람이 웃으며 악수하는 사진과 함께 "법에 의한 통치와 우호적이고 개방적인 방식의 항구적인 평화 구축 절차에 대해 논의했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와 관련, 미얀마 타임스는 지난달 25일 이루어진 총선 후 2번째 만남에서 양측이 헌법 개정 논의에 돌파구를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면담의 핵심 의제도 '대통령직에 관한 교착국면'이었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았다.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을 이끌고 압승한 수치 여사는 최대 정당 총재 자격으로 문민정부 구성과 정권 인수 작업에 착수했다.

그러나 새로 열린 의회가 3월17일을 대통령 후보 등록 마감일로 못박고 나서도 NLD 측의 대선 후보 윤곽이 드러나지 않자, 현행 헌법 규정상 대통령이 될 수 없는 수치 여사가 군부와 막후 협상을 통해 직접 출마를 추진한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미얀마 정계에서는 수치 여사가 군부에 정부 요직을 내주거나,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보장하는 한편, 과거 민주화 운동 탄압에 대한 보복 조치를 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내걸었다는 전언도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지난 5년간 미얀마 군부를 이끌어온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5년간 임기를 연장했다는 보도가 나와, 수치 여사 측과 군부의 거래가 성사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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