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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산유량 동결 합의 지지…국제유가 급등

<앵커>

이란이 주요 산유국들의 산유량 동결 합의를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뉴욕 증시도 모두 상승했습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거래소에서 오늘(18일)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1.62달러 오른 30.66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테헤란에서 카타르, 베네수엘라, 이라크와 산유량 협상을 벌인 이란이 유가 회복을 위한 어떤 조치도 지지한다고 밝힌 점이 투자 분위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러나 이란은 자신들이 처해 있는 상황을 여타 산유국들이 이해할 것이라고 밝혀 산유량 동결 합의 등에서 예외를 인정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기도 했습니다.

이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베네수엘라, 카타르 등은 지난달 11일을 기준으로 산유량 동결에 합의를 했습니다.

[비잔 남다르 잔가네/이란 석유장관 : 사우디와 러시아 등이 산유량 동결 협상을 했고 그 자체로는 논의해 볼만 하지만 진짜 그들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는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

1월 수준에서의 산유량 동결은 올해 넘쳐나는 공급 과잉을 해소하기 어렵다는 견해도 있지만 시장은 앞으로 주요 산유국들이 감산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를 갖기에 충분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국제유가 상승과 함께 미 연준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당초 제시했던 금리인상 계획을 늦추는 것도 논의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뉴욕 증시의 주요지수 모두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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