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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이상 최다' 유권자 고령화, 총선 핵심 변수로

<앵커>

이번 4.13 총선에서 유권자 수가 가장 많은 연령층은 60세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평균 수명이 늘면서 선거 사상 처음으로 40대 유권자 수를 앞질렀습니다.

최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말 기준으로 60세 이상 인구가 970만 명을 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오는 4월 20대 총선에서는 60세 이상이 가장 많은 유권자가 됐습니다.

이 40대보다는 80만 명, 50대보다는 137만 명, 30대보다는 205만 명 많습니다.

비율로는 60세 이상이 23.1%, 40대가 21.1%, 50대가 19.9% 순입니다.

이 선거 사상 60세 이상 유권자 수가 40대를 앞지른 건 처음입니다.

19대 총선 이후 4년 동안 유권자가 167만 명 정도 증가했는데, 절대다수인 약 92%가 60세 이상입니다.

평균 수명이 늘어난 결과입니다.

우리 국민을 나이 순서로 일렬로 쭉 세워놓았을 때 가장 가운데 있는 사람의 나이, 이걸 중위연령이라고 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당선된 2002년 대선 때 32.3세였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40.6세로 처음으로 40살 문턱을 넘었습니다.

60세 이상은 투표율도 높습니다.

19대 총선에서는 60세 이상 투표율이 1위, 18대 대선에선 80%에 육박하는 높은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최창렬/용인대학교 교수 : (정치권은) 60대 이상, 노후에 상당한 정책적 비중을 둘 수 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50대와 60세 이상 유권자를 합하면 1,803만 명에 달합니다.

30대 이하 유권자보다 300만 명이 더 많습니다.

고령층 유권자를 어떻게 끌어들이냐가 선거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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