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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중국해 파라셀군도 군사화 속도…지대공미사일 배치"

대잠헬기 기지 건설 등 군사력 증강…미·중 갈등 '평행선'

"중국, 남중국해 파라셀군도 군사화 속도…지대공미사일 배치"
▲ 파라셀 군도에 속한 우디 섬(중국명 융싱다오(<永興島>)에서 최근 지대공 미사일 발사대 8기와 레이더 시스템이 포착됐다.(사진=폭스 뉴스 홈페이지 캡처)
 
중국이 베트남과 영유권 분쟁 중인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에 지대공 미사일을 배치했다고 미국 폭스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위성사진 분석 결과 파라셀 군도에 속한 우디 섬에서 최근 지대공 미사일 발사대 8기와 레이더 시스템이 포착됐습니다.

지대공 미사일 포대 등은 지난 3일 위성사진에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그로부터 11일 후인 14일에는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미사일 발사대의 배치를 확인하면서 HQ-9 지대공 미사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제 S-300 PMU와 유사한 HQ-9 지대공 미사일은 사거리 200km로 미국 항공모함 전단 발진 전투기 등을 크게 위협할 수 있습니다.

지대공 미사일 배치 외에도 파라셀 군도에서 대잠헬기 기지 건설이 이뤄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중국은 최근 파라셀 군도의 군사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미해군연구소는 중국이 우디 섬에서 북북서쪽 15㎞ 떨어진 2곳에 준설과 매립작업을 진행 중인 사실이 인공위성 촬영사진에서 드러났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력 증강은 지난달 말 미군 구축함이 남중국해 일대를 항행한 이후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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