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후 북한을 제재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강경 기류가 어제 열린 유엔 안보리 공개 토의에서도 확인됐습니다.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안보리 2월 의장국인 베네수엘라가 주재한 공개 토의에서 북한의 핵실험과 인권침해 등을 비판하는 이사국들의 발언이 쏟아졌다고 유엔 주재 한국대표부가 오늘(17일) 전했습니다.
한국 대표부에 따르면 미국의 데이비드 프레스맨 차석대사는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로 안보리 결의들을 비웃으면서 주변국을 전멸시키겠다고 위협하고 있다"며 북한을 비판했습니다.
요시카와 모토히데 일본 대사는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해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하고 노골적인 위반일 뿐 아니라 유엔 헌장 전체에 대한 수용할 수 없는 도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오준 유엔 주재 한국대사는 "북한 지도부가 더 이상 핵무기 개발을 통해 안보리를 조롱하지 못하도록 강력하고 포괄적인 결의를 채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토론에는 류제이 중국대사도 참석했으나 북한을 직접 지칭하는 언급은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류 대사는 "국제사회가 유엔 헌장에 명시된 주권 존중, 영토 보전, 분쟁의 평화적 해결, 내정 불간섭 등 원칙을 존중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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