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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투는 소리가" 증언…유흥주점 방화 추정 화재

<앵커>

오늘(17일) 새벽 서울에 한 유흥주점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50대 남성 한 명이 숨지고 업소 주인인 여성은 크게 다쳤습니다. 불이 나기 직전에 다투는 소리가 들렸다는 목격자에 진술이 나왔습니다.

정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불에 탄 전선이 엉켜 있고 벽면이 새까맣게 그을렸습니다.

오늘 새벽 0시쯤 서울 영등포구의 지하 유흥주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20여 분만에 꺼졌지만, 51살 강 모 씨가 숨졌고 업소 주인 48살 송 모 여인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위독한 상태입니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있던 인화성 물질 때문에 불길이 순식간에 번져 피해가 커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불이 났을 당시 주점에는 두 사람밖에 없어 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목격자 : 연기가 나와서 불났구나 싶어서 손님한테 신고를 좀 해달라고 했다.]

경찰은 불이 나기 직전 다투는 소리가 들렸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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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8시 40분쯤 전남 광양 봉강면에 있는 폐기물재활용 처리공장에 불이 났습니다.

공장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은 2층짜리 공장 건물 1개 동을 태웠습니다.

소방당국은 큰 불길은 2시간 만에 잡혔지만, 공장 안에 가연성 물질이 많아 완전히 진화하는 데 다섯 시간 넘게 걸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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