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프로농구' 전태풍 극적인 결승 3점포…KCC 10연승

<앵커>

프로농구 KCC가 전태풍의 극적인 역전 3점포로 오리온을 꺾었습니다. 파죽의 10연승을 달리며 모비스와 공동 선두를 이어갔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선두를 지키려는 KCC와 선두 추격에 마지막 희망을 품은 오리온 선수들은 이 한 판에 모든 것이 걸린 듯 온몸을 던졌습니다. 

치열한 접전 속에 오리온이 막판 승기를 잡는 듯 보였습니다. 종료 7.8초 전 잭슨이 중거리 슛을 터뜨려 71대 70, 한 점차로 앞섰습니다.

위기에 몰린 KCC는 전태풍이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전태풍은 종료 1초 전 잭슨을 앞에 두고 과감한 3점슛을 던졌고, 그림 같은 포물선을 그린 공이 깨끗하게 림을 갈랐습니다.

73대 71 짜릿한 역전승에 선수들은 얼싸안고 환호했고 만원 관중이 들어찬 전주 체육관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습니다.

KCC는 창단 후 최다 타이인 10연승을 질주하며 모비스와 공동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전태풍/KCC 가드 : 오늘 슛 감이 조금 안 좋았는데 계속 집중하면서 그냥 열심히 뛰었어요.]

모비스는 동부를 70대 66으로 꺾었습니다. 양동근이 23점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펄펄 날며 치열한 우승 경쟁을 이어갔습니다.

모비스와 KCC는 모두 3위 오리온과 승차를 3경기로 벌려 최소 2위를 확보하며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따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