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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 71주기 윤동주 '열풍'…되돌아보는 '삶'

<앵커>

오늘(16일)은 윤동주 시인이 서거한 지 꼭 71년이 되는 날입니다. 영화와 출판, 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윤동주 시인의 삶을 돌아보는 열기가 뜨겁습니다.

김영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히라누마 도쥬.]

나라를 잃고 이름마저 뺏겨야 했던 식민지의 문학청년 윤동주.

[몽규 : 세상을 변화시키지 못할 거면 문학이 무슨 소용이 있니? (동주 : 시도 자기 생각 펼치기에 부족하지 않아.)]

영화는 71년 전 오늘 후쿠오카 감옥에서 생을 마감하기 직전까지 총 대신 시를 잡고 일제에 당당히 맞섰던 윤동주 시인의 삶을 섬세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수사관 : 패배주의자들. 싸구려 감상주의자들. (동주 : 말도 안돼.)]

[이준익/영화 '동주' 감독 : 70년이 지난 이후에도 식지 않는 그 가치에 대해서 우리가 한 번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48년 출간됐던 유고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복제본은 출간 두 달 만에 5만부 넘게 팔렸습니다.

시집 속엔 시뿐 아니라 일제의 판결문과 사진 등 다양한 자료들이 담겨 있습니다.

[김동근/출판사 '소와 다리' 대표 : 역사를 한 번 담아보려고 했어요. 우리의 불행했던 과거라든가 역사라든가 그런 게 느껴질 수 있는 것으로.]

다음 달엔 뮤지컬 '윤동주, 달을 쏘다'가 3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릅니다.

[나는 '히라누마 도쥬'가 아니다. '윤동주'다!]

(영상편집 : 하성원,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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